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이며 한국영화계 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연 명작살인의 추억입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범죄물인데요. 송강호 배우님 특유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형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 숨겨진 반전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줄거리
1986년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봉준호 감독의 2003년 개봉작 《살인의 추억》입니다. 당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던 실화영화이기도 한데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스토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발생한 10건의 강간, 살인사건 중 유일하게 범인이 잡히지 않은 마지막 사건이었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처럼 실제로도 비 오는 날 밤이면 범행 장소 근처 논밭에서 피해자들의 유류품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끝내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고 결국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 수원지법 형사 12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춘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선고했습니다.
예를 들어 박춘봉(당시 56세)은 A 씨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새벽 4시쯤 귀가하던 A 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박춘봉은 2012년 12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2013년 3월부터 7개월간 경기 화성 일대 주택가와 원룸촌을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붙이는 수법으로 집주인이나 세입자 정보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중국 동포 여성 5명을 고용해 주로 혼자 사는 여성만을 노려 범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실화배경
1986년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2003년 개봉작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입니다. 당시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범인 검거 실패로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살인범 유영철 이전에 존재했던 희대의 연쇄살인마 강호순보다 더 잔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줄거리 및 결말 요약 시작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발생한 부녀자 강간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 차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용의자 추적 작업 중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들로 인해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 마을 파출소 순경 박두만(송강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인으로부터 온 전화였습니다. 그 여자는 얼마 전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당한 여성의 친구라며 하소연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실제로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때마침 TV에서 방영되는 뉴스속보에선 7명의 부녀자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순간 박두만은 직감적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이 과거 일어났던 유사 범죄와의 연관성을 직감합니다. 한편 태수(조인성)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엽기적인 범행들을 보며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낍니다.
그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근처 하수구 맨홀 뚜껑 사이로 피 묻은 손이 튀어나오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조필호(김윤석) 형사는 동료 형사들로부터 이번 사건 관련된 제보를 듣게 됩니다. 현장 사진 속 범인의 모습이 앞서 일어난 사건현장마다 있던 우비 입은 남자와 동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아무 단서도 잡지 못한 채 수사는 종결되고 맙니다. 하지만 담당형사인 필호는 여전히 찝찝함을 떨치지 못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교통사고 건으로 경찰서에 들렀다가 CCTV 영상 자료실에서 수상한 테이프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당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우비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화면 속엔 끔찍한 살인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감독의도
한국 스릴러 영화계의 명작 "살인의 추억"은 1986년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극입니다. 2003년 4월 25일 개봉하여 당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로도 꾸준하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입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 비판 의식과 유머러스함이 돋보이는 수작이기도 합니다.
또한 송강호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로만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해당 사건 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단순 오락영화라고 치부하기엔 상당히 무거운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제목이 '살인의 추억'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추억'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또 다른 의미로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 영화 속에서 언급되는 연쇄살인사건들로 인해 고통받았던 그 시대의 아픔들을 떠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 역시 지금쯤 자신의 범행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부터 일어난 범죄행위로 인해 마음속 깊이 큰 상처를 입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수사관들은 물론 현재까지도 피해자 가족들은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과연 이런 끔찍한 악몽 같은 현실을 마주하면서 느끼는 공포감이나 슬픔 또한 살인의 추억이라는 단어 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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